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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오보, 확대·재생산 또다시 도마

일부 언론, '받아쓰기'관행 여전…"외신 번역 오역"

김창남 기자  2008.08.25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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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오보가 또 다시 확대·재생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14일 베이징올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크리스틴 암스트롱과 관련, ‘관절염 이기고 金딴 암스트롱 전 부인’이라는 기사를 송고했다.

연합은 이날 기사를 통해 “성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녀는 랜스 암스트롱의 전(前) 부인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14일 역경을 이겨내고 올림픽 여자 개인도로 독주 부문에서 정상에 선 그녀의 얘기를 소개했다”라고 밝혔다.

연합은 그러나 다음 날 크리스틴 암스트롱이 암을 극복하고 ‘뚜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랜스 암스트롱의 전처와 동명이인으로 밝혀지면서 ‘관절염 이기고 金딴 암스트롱’으로 기사를 대체했지만 JES(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는 잘못된 기사를 그대로 받아썼다.

연합이 지난 10일 송고한 ‘美 최대 쇠고기 리콜사태..한국에 늑장 통보 논란’기사도 오보였지만 타 언론사에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받아쓰면서 문제가 됐다.

연합은 대체기사에서 “일부 스포츠팬은 고환암을 극복하고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를 7연패한 랜스 암스트롱의 전처 크리스틴 암스트롱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금메달의 주인공은 그녀와 이름만 똑같을 뿐 아무 관계가 없는 동명이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연합 관계자는 “담당 기자가 외신 기사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난 14일 ‘Comeback for gold-medal cyclist Kristin Armstrong(no connection to Lance)’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 Los Angeles Times가 지난 14일 온라인 판에 올린 기사 'Comeback for gold-medal cyclist Kristin Armstrong (no connection to L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