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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사장, 조합원 징계 수순 돌입

인사위 개최…노조 "총력 투쟁 결의"

곽선미 기자  2008.08.25 13: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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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사장이 25일 사원들의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YTN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구 사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17층 사장실 옆 대회의실에서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노조(위원장 노종면)는 오후 3시부터 회의실 앞을 점거하고 회의 진행을 막아서기로 하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노조는 25일 투쟁지침을 선포하고 “주주총회를 막아냈던 단결력으로 모두 행동에 나서자”면서 “사내 분열과 갈등, 불안을 조장해 YTN을 망치려는 구본홍도 쫓아내자”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23일 ‘끝장 투표’안과 사측의 ‘중간 투표’안을 놓고 두 주제에 대해 양측이 모여 열린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었다. 그러나 사측이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하면서 이 마저 무산됐다.

이날 노조는 성명을 통해 “지금이라도 인사위원회를 취소하고 합리적인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구본홍 개인의 오판이 파국을 부른다면 그 모든 책임은 구씨와 그를 지키려는 간부들에 있음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한편 구본홍 사장은 23일 오후 3시40분 ‘월급 결재’를 위한 은행거래용 인감을 이유로 기습 출근을 하려다가 노조의 반발로 돌아가면서 조합원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노조는 같은날 저녁 7시 사옥 정문 앞에서 열린 ‘공정방송 사수집회’에서 “조합원들이 땀 흘려 일한 신성한 대가를 협박카드로 사용하는 데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구씨와 일부 간부들의 비열한 꼼수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