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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동사진취재단 선정성 도마위

여자 수영선수 속옷 갈아입는 장면 연속 촬영

김창남 기자  2008.08.21 15: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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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공동사진취재단(이하 공동사진취재단)이 찍은 수영복을 갈아입는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공동사진취재단은 14일 ‘수영복 갈아입는 법’이라는 사진을 송고했다. 이 사진은 한 여자 수영선수가 관람석에서 허리에 수건을 두른 상태에서 속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연속 촬영한 것이다.

문제가 된 사진은 14일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조인스닷컴 국내판과 일본어판을 비롯해 일간스포츠, 스포츠조선, 매일경제 인터넷 사이트에 ‘관중들 앞에서 속옷 갈아입는 대범한 수영선수’ ‘아무도 안 보겠지?’ 등의 제목으로 게재됐으나 나중에 논란이 커지자 자사 사이트에서 내렸다.

특히 일부 보도에서는 중국과 일본 보도를 인용해 사진취재단이 보낸 문제의 사진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이 제재에 나설 것이란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나 일각에선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전언에 의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공동사진취재단 관계자는 18일 본보와의 통화를 통해 “IOC로부터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공개된 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선수 얼굴을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낙중 사진기자협회 회장은 “올림픽을 취재하다보면 가십성 사진도 찍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올림픽 정신구현이란 잣대로 봤을 때 점잖지 못한 보도였고 그 과정에서 케이트키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