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정연주 사장 해임이 결정되고 PD수첩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자 강제구인 설이 나오는 가운데 MBC노조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11일 서울지부 대의원회와 긴급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조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파업찬반투표를 비롯해 조합원의 행동 의사결정을 일임 받았다.
MBC노조는 지도부 유고 사태에 대비해 차기 지휘부를 선임하고 ‘공영방송 사수대’를 구성, 검찰의 강제체포, 압수수색에 대비하기로 했다.
최근 PD수첩에 대한 정정.반론보도 관련 법원의 판결문과 ‘시청자 사과’ 징계를 내린 방통심의위원회의 심의 결정문을 전달받은 회사 측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MBC노조는 경영진에게 “정치권력의 힘에 꺾여 진실과 공영방송의 가치를 모두 포기한 언론사 경영진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말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