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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원행동 "파업 등 방송사 연대투쟁 추진"

"경찰 난입 책임" 유재천 이사장 고발 방침

장우성 기자  2008.08.11 1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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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운영위원들이 8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현석 KBS기자협회 회장(일어서 있는 사람).  
 
KBS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사원행동’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8일 경찰 난입의 1차 책임은 불법적으로 지시를 내린 유재천 KBS 이사회장에게 있다”며 “유재천 이사장을 즉각 고발 조처하고 퇴진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원행동은 “유 이사장은 이사회 전날(7일) 한나라당 추천 이사 5명과 함께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1박을 하며 경찰 투입 등 이사회 강행작전을 모의했다”며 “실제 8일 이사회장에서는 영등포 경찰서의 한 형사를 대동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사원행동은 “유 이사장은 경찰이 KBS의 공식적 요청 없이는 경찰 투입이 힘들다고 하자 직접 영등포경찰서장과 KBS 안전관리팀장을 불러 난입을 지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력 투입을 요청할 법적 권한을 유일하게 가진 KBS 경영진에게는 통보조차 하지 않는 등 아무런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사원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 서명에 대해 “8일 이사회는 원천무효이며 방송법 상 대통령의 해임권은 없으므로 해임안 서명 또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진행될 후임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는 “현재 이사회가 새로운 사장을 뽑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KBS는 물론 MBC, SBS, YTN 등 전 방송사의 연대 파업 등 공동투쟁을 사원행동 차원에서 제기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