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연주 사장 해임 시나리오 가동되나

정 사장 출국금지,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이사회는 7일 개최

장우성 기자  2008.08.05 10:41:16

기사프린트

KBS 정연주 사장이 출국금지 조치된 데 이어 감사원이 5일 KBS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장 해임권고안 채택설이 나도는 KBS 임시이사회는 7일로 확정됐다.

KBS측은 4일 정연주 사장의 배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박은석 부장검사)가 최근 정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을 확인했다.

정 사장은 중국 베이징 올림픽 참석 차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8일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공식 초청한 오찬 참석이 예정돼있다.

출국금지조치는 출입국관리법 상 법무부 장관이 ‘범죄의 수사를 위해 그 출국이 부적당하다고 인정되는 자’ 등에 취할 수 있다.



   
 
  ▲ 지난달 25일 정연주 사장이 서울 여의도 KBS를 찾은 민주당 언론장악음모저지위원회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5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6월부터 한 달 간 벌였던 KBS 특별감사 결과를 확정한다.

이날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따라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요구하거나 감사원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 감사원법에 따라 처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KBS 기자협회와 프로듀서협회는 4일 ‘감사원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KBS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를 서두르는 이유 △감사위원회 일정을 화요일로 앞당긴 이유 △정권의 시나리오에 감사원이 동원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KBS 임시 이사회는 7일로 확정됐다. 애초 13일 열리기로 돼있던 이사회는 이사 4명의 요청으로 일정을 앞당겼다. 공식적으로 상정된 안건은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이나 이날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안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