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가 구본홍 사장 신임 찬반투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찬반투표를 제안했던 박경석 노조위원장과 김인규 사무국장은 자진 사퇴했다.
노조는 이날 대의원 38명(전체 40명, 불참 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본홍 사장 신임 찬반투표를 실시할지 여부를 물었으나 찬성 17명, 반대 1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투표 직후 박 위원장과 김 사무국장 등 노조 집행부 전임자 2명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8일 사내 게시판과 이메일 등을 통해 “구본홍 사장이 공정방송을 위한 장치마련 등을 제안했다”면서 “구 사장의 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 ‘반대’가 더 많이 나오면 현 노조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알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YTN 노조는 오민철 수석부위원장이 당분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게 되며 빠른 시일 내로 새 집행부를 꾸리기로 했다.
노조는 31일 오후7시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 △현 노조 집행부 공백에 대한 대책과 △구본홍 출근 저지 투쟁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