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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정 사장 해임안 상정 없이 끝나

신태섭 이사 교체 건 놓고 설전

장우성 기자  2008.07.23 2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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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정기 이사회가 관심을 모았던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결의안을 상정하지 않고 끝났다. 사진은 23일 이사회가 열린 KBS 본관 3층 복도에서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KBS 직원들.  
 
KBS 이사회는 23일 오후 4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애초 상정될지 관심을 모은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결의안은 안건으로 올리지 않았다.

이사들은 공식 상정된 안건의 토론을 미루고 1시간 반 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의 신태섭 이사 교체 건에 대해 이사회 차원의 입장을 밝힐 것인가 문제를 놓고 설전을 펼쳤다.

일부 이사들은 KBS  앞에서 이사회 규탄 집회를 열던 시위대의 저지로 박만 이사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이사회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논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30분 동안 간담회를 열었으나 도중에 일부 이사들이 자리를 뜨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별다른 결론 없이 마무리했다.

한편 KBS 경영인협회, 기자협회, 프로듀서협회 회원 40여명은 이사회가 열린 본관 3층 복도에 모여 “강성철 이사 임명은 불법”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법국민행동’은 오후 2시부터 시민 1백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신태섭 이사의 날치기 해임은 원천무효”라며 “정연주 사장 해임권고안을 추진하는 KBS 이사회의 초법적 탈선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