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촉발된 ‘쇠고기 집회’에 있어 서울신문 등이 입주한 한국프레스센터가 사진 기자들이 선호하는 취재 장소로 각광을 받은 데 이어, ‘독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합뉴스 옥상도 취재장소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이는 지리적 위치상 집회 인원과 규모, 현장 분위기 등을 한눈에 잡을 수 있기 때문.
실제로 한국프레스센터 옥상의 경우 태평로와 서울시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과 집회 참가자간 대치가 한국프레스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많은 사진 기자들이 몰렸다.
일본대사관 옆에 위치한 연합뉴스도 20년 만에 수송동 사옥 옥상을 사진 기자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해설서’에 ‘독도 영유권’명기를 강행, 연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열리면서 각 사 기자들이 개방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연합은 지난 15일 서울신문 조선일보 SBS YTN 등 4개 언론사에 처음 개방했다. 이후 계속된 요청을 반영, 17일부터 직원 입회 하에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2차례에 걸쳐 옥상을 개방키로 했다. 이는 1988년 7월31일 수송동 사옥이 준공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연합은 통신시설과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13층 옥상을 단 한 차례도 개방하지 않았다. 연합 관계자는 “그동안 통신용 안테나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옥상 개방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독도문제가 불거진 뒤 일본대사관 앞에서 규탄집회가 이뤄지면서 취재협조 차원에서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