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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방통위원 전원 사퇴 촉구

방송장악저지행동 기자회견 "KBS 신태섭 이사 해임 원천무효"

장우성 기자  2008.07.21 15: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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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시민단체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신태섭 이사 교체가 정부의 KBS 장악 음모의 일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21일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시민단체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48개 언론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 방송장악저지행동’은 21일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태섭 KBS 이사의 해임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방송장악저지행동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방통위가 신태섭 KBS 이사를 해임한 것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통위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하고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원 전원 사퇴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장악저지행동은 “방통위가 저지른 신태섭 이사 KBS 이사 해임은 언론노동자와 시민사회진영이 제기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정부의 최근 행보는 KBS 정연주 사장을 조기에 퇴진시켜 공영방송을 재편하겠다는 의도”라며 “KBS를 지키기 위해서 범 국민 차원의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연대 문효선 집행위원장은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근 행태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MBC 노조 박성제 위원장은 “정부가 방송 장악 음모를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지금은 구호에 불과한 정권퇴진 운동이 민주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운동으로 번질 것”이라고 밝혔다.

KBS PD협회 박기호 PD는 “군사정권을 방불케 하는 권위주의적 정책 결정으로 우리가 쌓아놓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즉각 이런 행위를 중지하지 않으면 KBS구성원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