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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야당, 구본홍 사장 선임에 반발

비판 성명 잇달아… "언론장악 위해 법 절차 무시"

곽선미 기자  2008.07.18 0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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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사장 선임에 대해 언론단체.야당이 비판 성명과 논평을 잇달아 내놓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는 17일 성명을 내고 “YTN주주총회는 이름만 주주총회일 뿐 사실상 이명박 정권이 언론사를 ‘접수’하는 군사작전이었다”며 “언론자유를 열망하는 국민과 방송독립에 대한 비민주적인 정면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호)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방송특보를 지낸 인물의 보도전문채널 사장 선임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상식과 합리의 이름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주 평등의 원칙’을 무시하고 동의여부 확인 절차도 밟지 않은 날치기 통과는 법적으로도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감정에 맞지 않는 행위와 과정을 통해서 강행처리한 것이기 때문에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모두가 반대하고 문제 있다고 하는 구본홍 사장을 이런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에 의해서 기어코 앉히려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본부(본부장 천정배 의원)는 성명에서 “하루 24시간 뉴스와 보도프로그램을 방송하는 YTN을 장악해 ‘땡이(李) 뉴스’라도 해보겠다는 속셈”이라며 구본홍 사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정권 하에서 방송의 편향성을 목청높여 외치며 정권을 잡자마자 KBS 정연주사장을 물러나라고 외치던 정부와 여당, 대통령이 이제 YTN을 비롯한 언론계에 낙하산 부대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며 “이러면서도 전 정권과 무엇이 다르다고 항변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단 부대표는 논평에서 “방송언론 장악을 위해 법과 절차까지 무시하고 노동조합은 물론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위배한 정부와 YTN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