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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 "공영방송 사장 대통령임명 반대"

김성후 기자  2008.07.10 0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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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사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CSA’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프랑스 국민 10명 중 7명꼴로 공영방송 사장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1%는 “정치권력에 의한 공영방송의 통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자는 18%로 나타났는데 “주주가 프랑스 텔레비전 사장을 임명하는 것은 논리적이기 때문에 찬성했다”고 답했다. 11%는 의견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기구인 CSA가 7월2일과 3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명을 가정방문해 조사한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공영방송 사장을 지금처럼 방송위원회에서 임명하지 않고 대통령이 임명하자는 내용의 공영방송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압도적인 반대 여론이 나옴에 따라 사르코지의 공영방송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