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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어떤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어"

조선‧사진기자협회 27일 성명서 밝혀

김창남 기자  2008.06.27 18: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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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일부 시위대의 기자 폭행과 관련,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정병선)과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김낙중)는 성명을 통해 이를 비판했다.

조선 노조는 27일 성명에서 “자신들의 시위를 다른 시각에서 보도한다고 해서 특정 신문사의 기자에게 린치를 가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돼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헌법은 언론의 자유 역시 보장하고 있다”며 “반지성적이고 비이성적인 취재기자에 대한 폭력행사를 당장 중단하고 취재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기자협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26일 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동아일보 사진부 변영욱 기자에 가해진 시위대의 집단폭행을 규탄하며, 집회 주최단체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책임있는 사과와 근본적인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기자협회는 특히 “집회 현장에서 정당하게 취재하는 사진기자에 대한 시위대의 강압적인 신분증 제시 요구는 이제 일상사가 되고 말았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촛불집회의 본래 취지에도 어긋난 이런 물리적 폭력행위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조선일보 인터넷뉴스팀 이광회 부장이 시위대에 1시간 가량 억류.폭행 당한데 이어 26일에는 동아일보 변영욱 사진부 기자가 시위대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실신한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