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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공채 5·6기도 연쇄 성명

노조 2회째 '공정방송 사수 구본홍 저지' 집회 개최

곽선미 기자  2008.06.23 1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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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구성원들이 지난주에 이어 공채기수별 성명을 잇따라 발표, ‘구본홍 사장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YTN 5기와 6기는 21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유일한 해결책은 구본홍 씨의 자진사퇴뿐”이라며 “보도국은 노조의 투쟁 상황을 적극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언론의 최고 가치인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 특보’ 출신은 절대로 사장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 방송을 향한 의지를 훼손하려는 소모적 논쟁을 경계한다”면서 “보도국은 (노조의) 구본홍 사장 반대 투쟁의 상황과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적극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영 현실’ 등을 거론하며 낙하산 인사에 순응하려는 일각의 움직임은 진정성을 인정하더라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공정방송이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YTN 노조(위원장 현덕수)는 20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 앞에서 두 번째 ‘공정방송 사수 구본홍 저지 YTN집회’를 열어 “낙하산 사장 선임 구본홍씨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취임 1백일만에 정권 말기적 상황을 겪고 있다”며 “온전히 임기를 채우려면 진심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 언론을 장악하려는 무모한 시도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미디어 연구소 전규찬 이사장은 “황우석 사태 때 사측에 의해 보도가 좌우됐던 일을 다시 겪고 싶지 않다”며 “YTN 구성원들이 난국을 뚫고 언론독립을 쟁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 이희용 부회장은 “기자협회 7천5백명의 회원은 YTN 노조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애쓴 인사가 공정방송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방송사 사장이 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