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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과는 언론 장악노린 술책"

언론노조 기자회견 "최시중 위원장 즉각 사퇴"

장우성 기자  2008.06.20 12: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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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0일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20일 서울 세종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대국민 사과에서 공영방송 민영화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는 대통령의 사죄가 촛불의 소나기를 피한 뒤 언론을 장악하고 여론을 반전시켜 공공부문 사유화를 다시 추진하려는 간교한 술책에 불과하다는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위기에 빠진 이명박 정권을 구하기 위해 스카이라이프에 방송특보 이몽룡, 아리랑국제방송에 방송특보 정국록, 한국방송광고공사에 양휘부 방송특보, YTN에 구본홍 방송특보를 사장으로 앉히는 작업을 착착 실행하고 있으며 KBS의 정연주 사장을 퇴진시키기 위해 KBS이사회를 압박하고 감사원과 검찰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방송의 독립과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할 방송통신위원장이 오히려 여론장악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은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인 MBC를 압박하는 성명을 내는 등 국정혼란 책임을 방송과 인터넷으로 돌리면서 국면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배후에는 최시중 위원장이 있다”고 말했다.

YTN 현덕수 노조위원장은 “MB의 당선을 앞장서 도운 특보 출신이 YTN 사장이 되려한다”라며 “구본홍 사장 저지 뿐 아니라 최시중 위원장 사퇴 투쟁에도 적극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