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확장 캠페인을 진행 중인 몇몇 신문사들이 이달말 또는 내달 초 캠페인을 마무리하면서 부수 확장을 향한 막판 스퍼트가 치열하다. 특히 기본 의무부수도 채우지 못한 기자들은 동료나 선후배들의 판촉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하느라 정신이 없다.
신문사마다 달콤한 당근을 내놓고 부수확장을 독려하고 있다. 인사고과 반영이나 빵빵한 경품으로 유혹하는가하면 상당한 액수의 현금수당 지급은 기본이다. 올해는 시가 3천7백만원 상당의 푸조 207CC가 특별상으로 나오는 신문 확장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2005년 이후 3년 만에 ‘조선일보 가족 확장대회’를 하고 있는 조선은 5백부 이상을 확장하는 사원에게 최고 5백만원의 현금수당을 주기로 했다. 레스토랑 식사권, 영화티켓, 케이크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도 내걸었다.
특히 월간조선은 푸조 207CC를 특별상으로 내놨다. 월간조선 정기구독(1년 이상) 부수를 5백부 이상 확장하면서 1등을 차지한 직원이 대상이다. 애초 이달 10일까지 예정됐던 확장대회가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 연장되면서 월간조선 특별상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은 이달말까지 ‘ΣSUM-UP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당 캠페인 수당에 권장부수 이상 달성자들을 위한 푸짐한 인센티브, 매체별 상위 유치자에게 우수 참여상을 주고 있다. 유치자 외에 신규독자를 위한 기념품도 마련했다. 포인트에 따라 중앙북스 단행본, ‘리움’의 화접도, 생활용품 세트 등을 전달하고 있다.
한겨레는 최고 2만5천원의 부수확장 수당, 확장 기간 경품추첨, 포상으로 인사고과 반영을 내놨다. 한겨레는 촛불정국 이후 자발적 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수 확장의 호기를 맞고 있다. 여기에 핸드폰 문자 메시지라는 독특한 방법이 나오면서 부수 확장에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것이 한겨레 기자들의 전언이다.
경향신문은 자진 구독자가 늘면서 당초 예정에 없던 자율확장 캠페인에 나섰다. 목표부수를 정하지 않고 사원들 자율에 맡기되 신문 1부를 확장할 경우 5만원을 주기로 했다. 경향 판매국 관계자는 “경향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신문 확장으로 연결하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공감에 따라 확장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올해 사원확장대회를 하면서 해피콜 서비스를 선보였다. 확장한 신문이 잘 도착했는지 전화로 묻고 구독료를 낸 사람을 알려주는 것. 단순히 부수를 확장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독자만족을 추구하겠다는 계산이다. 동아는 또 개인 실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게임기, 인기 연예인의 사인이 든 CD 등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