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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평정'발언 재논란

진 의원 "내용 밝히는 것 부적절"

김창남 기자  2008.06.17 19: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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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진성호 의원(당시 이명박 후보캠프 뉴미디어분과 간사)의 ‘네이버 평정’발언 논란이 최근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네이버는 지난 14일 ‘네이버 의견게시판’에 ‘“네이버 평정”발언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의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는 주요 근거로, 당시 발언의 진위 여부에 대한 네티즌의 문의가 이어지자 해명에 나선 것.

더구나 당시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던 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이 17일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맥락의 대화 내용들이 오고 갔던 건 사실”이라고 증언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 글을 통해 “여러 이용자들께서 지난 대선 기간 이명박 후보캠프의 진성호 뉴미디어분과 간사(현 한나라당의원)가 “네이버는 평정됐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네이버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어 “그러나 진 간사는 이 기사(미디어오늘 10월2일자)에서 자신이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반면 10월24일 고뉴스는 현장에 있던 사람의 증언이라면서 진 간사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특히 “그 발언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진 의원에게, 그리고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된다면 이를 보도한 고뉴스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며 “만약 주장이 엇갈릴 경우에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수단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성호 의원은 17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비공개 간담회 자리였기 때문에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당시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댓글을 바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댓글 시스템도 그대로이고 블로그가 남았기 때문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