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근 일고 있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순위 조작, 아프리카 도메인 금칙어 지정 등의 논란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네이버는 12일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을 통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변함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용자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직접 견해를 밝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는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외부의 간섭과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우병의 위험과 촛불 문화제’에 대해 네이버는 “소극적이거나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뉴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됐다”면서 “그러나 네이버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용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충실하고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네이버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와 관련 “최근 논란에 휩싸이는 이유는 이용자들의 작은 움직임들을 빠르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보니, 오랜 기간 이슈가 되는, 소위 대표성을 지닌 검색어들이 순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아프리카 도메인 금칙어 지정’에 대해 “지난 5월이 아니라 2년 전인 2006년 5월23일 뉴스 댓글에 한해 ‘afreeca.com’ 도메인이 금칙어로 설정됐다”며 “당시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afreeca.com 도메인을 악용한 상업.음란성 사이트 URL이 네이버 뉴스댓글에 범람했고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afreeca.com 도메인과 이를 변형한 상업.음란성 온라인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데는 네이버의 책임이 있다”며 “금칙어로 지정한 후 홍보성 댓글 유입 정도를 판단해 해제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운영상 오류로 2008년 6월5일까지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