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 정진석 명예교수가 1987년 집필한 ‘대한매일신보와 배설’(나남 출판사)이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1987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02년 일부 내용을 보완해 한국학술정보에서 전자책(e-book)으로 출간됐고, 이번에 일본어로 번역돼 나온 것.
일본 현지 제목은 ‘대한제국의 신문을 둘러싼 일영분쟁(大韓帝國の新聞を巡る日英紛爭)’이며 번역은 일본 류우고쿠대 이상철 교수가 맡았다.
이 책은 러일전쟁 후 국운이 기울던 시기에 영국인 배설이 발행한 대한매일신보의 항일 논조를 꺾기 위한 일본의 탄압과 발행인 배설의 처리를 둘러싼 영국과 일본이 벌인 외교 교섭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당시 언론이 국내 의병투쟁, 국채보상운동 등 민족운동을 어떻게 지원했는가를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