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BBC의 기자 2명이 잇달아 살해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이던 BBC 기자가 납치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BBC 소속 압둘 사마드 로하니 기자가 8일 오후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라시카르가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BBC 카불지국에서 파슈툰어 서비스 기자로 활약해온 로하니는 전날 괴한에 의해 납치됐었다.
이날 BBC는 성명을 내고 “로하니 기자의 용기와 헌신은 최근 몇 년간 BBC 아프간 지역 보도의 핵심이었다”며 “그의 죽음은 우리 생각은 물론 그의 가족과 친지에게 엄청난 상실”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7일에는 BBC와 AP통신에 기사를 제공해온 나스테 다히르 파라 기자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로부터 남쪽으로 약 5백Km 떨어진 키스마요에서 괴한의 충격을 받고 숨졌다.
이와 관련 국제기자연맹(IFJ)은 8일 ‘BBC 기자의 두 번째 죽음-끔찍한 주말’이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BBC 기자 두명의 죽음은 독립 기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국제활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FJ는 “2명의 용감하고 헌신적인 동료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다 죽음을 당했다”며 “그들의 죽음을 통해 기자 생명이 보호를 받기 위한 실질적 행동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IFJ는 9일 유네스코 파리본부에서 정부 대표 및 기자 대표들과 자리를 갖고 기자들의 안전보호 증진을 위한 국제뉴스안전협의회의 지구촌 5년 프로그램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