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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교수, KBS에 대한 입장 밝혀라"

KBS노조 성명 발표

장우성 기자  2008.06.04 1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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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위원장 박승규)는 4일 성명을 내고 “친 한나라당 성향을 보여 온 유 교수를 KBS 이사장 몫의 이사로 추천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KBS노조는 성명에서 유채천 교수가 대표를 지낸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이하 공발연)가 “지난해 사사건건 KBS의 수신료 인상 노력에 제동을 걸었다”며 “공발연이 겉으로는 경영 쇄신과 공정성을 내걸었지만 속으로는 수신료를 볼모로 KBS에 재갈을 물리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KBS노조는 “이런 단체의 대표를 지낸 유 교수가 공영방송 KBS의 이사장 자리를 맡을 자격이 있는가”라며 “유 교수는 이사장이 되려고 하기 전에 먼저 KBS에 대한 명확한 입장부터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재 KBS 이사회는 정파적으로 분열돼 사실상 최고 심의 의결 기구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하고 있음을 자성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유 교수가 정치권의 이해 관계에 얽혀 정략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는 KBS 이사회를 과연 중립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