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100일’, 언론장악·여론통제 규탄 기자회견에서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윤민우 기자 mwyun@journalist.or.kr |
|
| |
미디어행동 “한국 민주주의 10년 후퇴”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맞아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47개 언론단체가 참여한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이하 미디어행동)은 3일 서울 청와대 부근에서 ‘언론장악·여론통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파탄은 언론의 비판이 아니라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행동은 “이명박 정권 출범 1백일째인 오늘, 한국사회는 명백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이 일찌감치 파탄나서가 아니다. 한국민주주의를 10년 전으로 후퇴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행동은 “문제는 이 정권이 자신 내부에서 위기의 원인을 찾지 않고 언론을 장악하고 시민들의 표현 자유를 제한하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데 있다”며 “언론 장악을 위한 정권의 거대한 음모는 가히 전방위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백일 간 ‘자본의 편리와 탐욕을 대변하고 민주주의의 근본원리인 여론 다양성을 말살’하는 언론정책을 펴왔다고 평가한다”며 “이는 곧 이명박 정부가 언론 장악과 통제, 탄압을 통해 비판여론을 잠재우려 한 측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소명을 느낀 언론인들이 촛불집회의 진실을 알리려고 현장 가까이 파고들자 경찰들은 기자들을 폭행하며 자유로운 취재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언론에 대한 불만을 현장 기자들을 향해 퍼붓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