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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자발적 시청료 폭발적

5일간 2만여 명 6천여만 원

윤민우 기자  2008.05.30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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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대표 오연호)에 네티즌들이 낸 자발적 시청료가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30일 4시까지 모인 시청료는 1만8천4백10건에 6천1백4만원이다. 29일 하루만도 네티즌들은 9천여건에 3천2백여 만원을 시청료로 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오마이뉴스가 돈 내야만 볼 수 있게 요구한 적도 없지만 네티즌들은 기꺼이 시청료를 내고 있다. 오마이TV가 매일 밤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문화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발적 시청료 내기는 26일 시작됐다. 첫날 3백95명이 79만원을 냈고, 둘째 날 8백7명이 1백61만원을 냈다. 오마이뉴스가 스스로 보도한 자발적 시청료 관련 기사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사이트가 2002년 대선과 2004년 탄핵 이후 제3의 전성기를 맞아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평소 두 배가 늘었고 다른 사이트와 비교순위도 여러 단계 높아졌다고 밝혔다.

3일째인 28일에는 4천1백3명이 1천34만8천원을 냈다. 오마이뉴스 이한기 본부장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지금까지 자발적 유료화를 운영해왔고, 일부 공익모금 성격으로 많은 돈이 모이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오마이뉴스의 운영을 위한 자발적 유료화에 폭발적인 관심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 예상도 못했다”며 “오마이뉴스 전 직원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지금의 보수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은 이전 안티조중동 운동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면서 “이전에는 이념적인 안티거나 아전인수격 보도에 대한 비판의 측면이 강했지만, 지금은 실체적 진실에 접근하려 하지 않는 조중동이 근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매체냐 하는 원론적인 의문을 가지고 일반 시민들이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