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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7일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기자실에서 삼성 관계자가 삼성특검과 관련된 삼성그룹 측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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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이 해체됨에 따라 삼성그룹 기자실도 1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달 22일 전략기획실 해체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삼성그룹 내 전략지원을 비롯해 인사지원, 기획홍보 등의 업무를 맡았던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 기자실도 없어지게 됐다.
삼성은 출입 기자들에게 다음달 30일쯤 전략기획실 해체 작업을 마무리 짓고 기자실을 없앤다고 통보한 상태다.
삼성그룹 기자실이 사라짐에 따라 이후 변화에 대한 출입 기자들의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한 경제지 기자는 “이제는 계열사별로 취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 그룹을 취합하는 기사를 쓰는데 품이 더 들 것”이라며 “특히 통계자료를 쓸 때 기존엔 그룹 홍보팀에서 취합했지만 이제부터 각 계열사로 자료를 요청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출입 기자들은 약간 불편이 따르겠지만 현재 업종별로 출입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사실상 전자와 금융 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나머지 계열사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취재에 불편함이 없다는 것.
그러나 삼성그룹을 출입했던 한 기자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 때와 유사하게 일부 신문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일부 신문을 중심으로 언론 플레이를 할 경우 나머지 신문은 뒤쫓아 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 계열사 광고 역시 예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 광고를 각 언론사에 배분했지만 이젠 이런 조정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에 신문 광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삼성 본관 3층에 위치한 그룹 기자실은 주요 신문?방송?경제지?통신사 기자 10~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전략기획실이 해체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자실도 없어지는 것일 뿐”이라며 “오는 6월 말까지 기자실이 없어진다는 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