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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보도·종합PP 진출 검토

2개월전부터 법률 연구·별도 TF팀 마련

곽선미 기자  2008.05.28 14: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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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계를 중심으로 ‘신문·방송 겸영’과 ‘보도전문PP 확대 허용’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CBS가 보도PP나 종합PP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나섰다. 이는 방송사로서는 처음 진출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향후 구체화될 보도PP 확대허용 논의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CBS는 약 2개월 전부터 보도, 종합PP 진출을 본격 준비해오고 있으며 별도의 TF팀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CBS가 라디오는 물론 온라인 노컷뉴스, 데일리노컷뉴스 등을 비롯해 보도 분야 전문성을 키워온 만큼 앞으로 본격화될 ‘보도PP’ 확대허용 논의에 CBS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길형 방송본부장은 “CBS는 이미 시사교양 라디오방송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며 “보도채널 확대 허용 등의 논의가 진행되는 구조에서 CBS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방송법 제8조(소유제한)와 제9조(추천·허가·승인·등록 등)에 따르면 종합·보도전문 PP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CBS는 지분소유 제한을 제외한 별다른 결격사유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지상파방송인 경인TV 주식도 5.3%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다.

김준옥 정책기획부장은 “경인TV에 진출할 당시에도 다른 종교계가 반대했을 뿐 지상파 진출에 자체에 제약을 두진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쟁 사업자인 YTN과 MBN 측은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보수신문을 중심으로 종합·보도 PP 진출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CBS까지 진출 의지를 밝혀 동일 시장내 과열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KBS도 MMS(멀티모드서비스)에서 보도전문 채널을 운영할 것임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CBS의 보도·종합 PP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학자는 “CBS는 라디오 채널을 시사교양과 음악으로 2개를 가지고 있으며 종교채널까지 가지고 있다. 사실상 신문·방송 겸영도 하고 있는 상태”라며 “보도채널 허용이 2~3개로 한정될 경우 다른 신문이나 방송사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