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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강력 대응하겠다"

YTN노조, 구본홍 후보 부적합성 제기키로

곽선미 기자  2008.05.28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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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장지인)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YTN 사장에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현실화 될 경우 노조가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YTN 노조(위원장 현덕수)는 27일 사추위의 최종 후보 확정 논의에 참석치 않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사추위에 사원대표로 참석하는 현덕수 노조위원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사원대표는 면접까지 참여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추위는 주주대표 4명, YTN 추천 1명, 노조위원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는 2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이사회에 맞춰 ‘조합원 행동 방침’을 선포, 낙하산 인사가 사장후보로 낙점될 경우 전 조합원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 위원장은 또 “노조가 네 차례의 성명을 통해 밝힌 내용을 사추위의 다른 위원들에게 주장할 것”이라면서 “면접에서는 △정치적 중립 △공정방송의 원칙과 소신 △조직문화 혁신 및 능력에 따른 인재 등용 △미디어 변화에 따른 복안 등을 직접 묻고 기록에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26일 ‘긴급대의원대회’를 갖고 사장후보에 대한 사원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명박 캠프의 방송 상임특보를 지낸 바 있는 구본홍 후보(고려대 석좌교수)의 부적합성에 대한 ‘의사결집안’을 사원 총의로 지속적으로 제기할지 여부를 놓고 찬반을 물은 결과, 2백78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전체 4백83명 중 4백8명이 참석했으며 반대는 72명, 유보는 58명이었다.

이에 노조는 사추위에서 구씨의 사장후보 부적합성을 강하게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 21일 사원총회를 열어 ‘사추위 대응기구’를 마련키로 결의했다. 사원대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조직된 사추위 대응기구는 YTN 노조위원장과 수석부회장, 사무국장, 기자협회 지회장, 카메라기자협회장, 기술인협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사추위는 지난 23일 사장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신청자 7명에 대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진행중이다. 사추위는 28일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후보를 결정지으며 29일 이사회를 거쳐 후보를 확정한다.

한편 사추위는 27일 서류심사를 거쳐 모두 7명의 응모자중 구본홍 고려대 석좌교수와 이명박 방송특보 및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출신인 김관상 전 YTN 미디어국 국장을 비롯해 YTN 강갑출 라디오 상무이사, 배석규 전 CU미디어(구 YTN미디어) 대표 등 4명을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