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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이사장 사퇴 종용 "납득 못해"

장행훈 신문발전위원장 "탈법적 방식 곤란"

김성후 기자  2008.05.28 14: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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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행훈 신문발전위원장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과 관련, 신문발전위원회 등 신문지원 기구 수장들은 원칙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언론재단의 고유 업무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언론재단이 안정적으로 미디어 진흥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발전위원회 장행훈 위원장은 “정권을 잡은 입장에서 언론기관을 친정부 인사로 채웠으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 형태가 법과 원칙을 저버린 탈법적인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무조건 나가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박 이사장이 하자가 있으면 모르겠다. 취임한지도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느냐”며 되묻고 “언론재단은 정치적 색채와는 상관없이 언론 진흥에 대한 유익한 연구를 진행했다. 정부가 안정적으로 그런 기능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신문유통원 강기석 원장은 “상식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무법자보다 몰상식한 것이 더 무섭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문화부의 감사가 예정돼 있다. 통상 기관에 대한 감사는 설립 3년이 넘어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통원은 3년이 안된 시점에 감사를 받게 됐다”면서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조성호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지원 기관이 순기능을 발휘해왔다. 그런 순기능이 상승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