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는 27일 한겨레와 북쪽의 통일신보사가 기사교류를 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오태규 수석부국장은 지난 22일 평양에서 허성철 통일신보사 사장과 만나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방향에서 두 신문사가 상호 주문취재나 방문취재 등의 방식으로 기사교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쪽은 두 신문사의 기사교류가 6·15 선언과 10·4 선언의 이행과 발전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우선 쉬운 부분부터 협력을 시작해 점차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겨레는 첫 기사교류로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북쪽 선수단과 선수들의 준비 상황을 통일신보가 취재해 기사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오 수석부국장과 함께 평양을 다녀온 권혁철 기자는 “8월8일 올림픽이 시작되는 만큼 가급적이면 한 달 전에 베이징올림픽 준비상황을 전하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사는 1998년 10월 권근술 당시 사장이 방북해 북쪽 통일신보사와 기사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통일신보는 1972년 7·4 공동성명 뒤 통일에 이바지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주간지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상임대표 김경호 양승동 정일용) 대표단 27명과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위원장 최칠남) 대표단 20명은 지난 5월 7~9일 금강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실천을 위한 제3회 남북언론인대표자회의’에서 기사교류 등 3개항으로 구성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