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다음의 아고라방과 웹 뉴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방을 중심으로 이번 파문이 확산, 온라인 이슈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통합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15일 한미FTA 청문회에서 “…전부 죄인이다. 전부다 송기호 변호사에게 무릎을 꿇고, 다음 아고라 광장에 무릎을 꿇고…”라는 발언을 할 정도로 이번 사태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네티즌들은 ‘아고라 이슈청원’을 통해 일부 언론의 폐간운동을 전개하는 등 네티즌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골든미스트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지난 3일 ‘무자격 언론 국민들이 심판합시다’란 제목의 청원을 통해 모 일간지 폐간을 추진, 오는 10월말까지 5만 명을 서명목표로 잡고 있다. 이 청원엔 20일 오후 5시 30분 현재 1만7천8백71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하고 있다.
웹 뉴스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
연합뉴스 영상제작부도 지난 7일 쇠고기 청문회를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다음과 야후 등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청문회 생방송은 1천4백만 건의 페이지뷰와 36만여 개의 댓글을 기록하는 등 생방송 6시간 만에 60여만 명이 접속했다.
서울신문 뉴미디어국 박종익 기자는 “아고라는 기성 언론사가 제공하지 못하는 의견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비판적인 논조뿐만 아니라 직설적이고 실시간적인 면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이슈가 확대·재생산되고 나아가 촛불시위 등 행동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