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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육류 선호가 근본 원인

시사IN, 광우병 논란 색다른 시각 제시

민왕기 기자  2008.05.21 14: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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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이 광우병 불렀다.”

시사IN이 광우병 논란과 관련 제24호 커버스토리 ‘참혹하게 사육해 잔혹하게 죽이는 인간아, 인간아’에서 비인도적 사육·도축문제, 육류 생산과 환경 파괴, 과도한 육류 소비 등의 문제를 짚어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광우병 진실’ ‘쇠고기 졸속 협상’ 등의 이슈에서 눈을 돌려 근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시사IN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는 절정에 달해있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한국에서만 가축 1억5천3백여만 마리가 도살되었고 2006년 기준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도 33.6kg으로 10년 전에 비해 4~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쌀 소비량은 78.7kg으로 1980년 132.4kg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시사인은 이와 관련 “더 많이, 더 맛있게, 더 값싸게 육류를 섭취하려는 욕구가 감정과 지능이 있는 가축을 고깃덩이 혹은 원자재로 전락시켰다”며 “전 지구로 확산 중인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도 공장식 사육의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식량 문제도 현대사회의 육류 열풍과 관련이 깊다. 동물을 더 빨리 살찌우기 위해 쏟아 붓는 곡물이 전세계 생산량의 40%라는 것.

시사IN은 “곡물을 입에 대지 못해 굶어죽는 사람이 한 해에 수천만명”이라며 “가축을 풀로만 키우면 4억명을 먹여 살릴 양(1억3000만t)의 곡물을 아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국민일보 경향신문 등도 광우병 논란에 따라 불고 있는 ‘채식 열풍’ ‘한국의 식탁문화’ 등을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