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15일 창간 20돌을 맞아 모두 80면을 발행하며 창간 정신을 되새겼다.
한겨레는 창간 20돌에 부친 1면 통단 사설 ‘‘따뜻한 공동체’ 향해 함께 내딛겠습니다’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시대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유연한 자세로 따뜻한 공동체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진보언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문은 창간특집으로 풍성했다.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와의 인터뷰를 2개면에 걸쳐 실었다. 리 교수는 “새 정부가 독재에 가까운 쪽으로 가는듯해 걱정”이라고 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도 한겨레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창간특집으로 각 분야 원로들의 회고담을 담은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냈다. 첫 번째로 언론인 임재경이었다. ‘백두산이 ‘창바이산’이 된다’ 기획물도 선보였다. 강태호 남북관계전문기자는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중국 ‘창바이 공정’에 따라 창바이산으로 바뀌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한겨레 20년을 되짚는 기사도 실었다. ‘세상을 바꾼 필진들’ ‘세상을 바꾼 기자들’ ‘와다 하루키에게 듣는 일본과 한겨레’를 기사화했다. 한겨레 동갑내기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정토회, 대구여성회 등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