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언론인들이 남북간 다양한 기사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를 기치로 통일언론활동을 벌여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공동대표 김경호·양승동·정일용)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위원장 최칠남)는 지난 8일 금강산호텔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3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양측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한편의 기사를 쓰고 하나의 영상물을 편집해도 민족 우선, 민족제일의 정신이 맥박치게 하여 우리 겨레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자주와 존엄, 민족중시의 열풍이 계속 타오르게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또 남북(북남) 관계가 악화되면서 남북 화합의 상징인 6·15공동선언이 엄중한 도전을 받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6·15시대를 계속 전진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남북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정면부정하는 민족대결론의 부당성과 위험성을 폭로하는 언론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며 “민족대결을 비호하고 동족간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편파보도, 모략보도, 왜곡보도 등을 철저히 배격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남북 언론간의 활발한 ‘기사교류’ 의지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북측이 기사교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남북언론인들은 결의문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사교류와 연대활동을 통해 6·15 통일시대를 앞장에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남북언론인 대표자 회의는 결의문 채택에 앞서 양측 대표 3명이 ‘통일애국의 붓대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가기 위한 남북언론단체들의 당면활동 방향에 대하여’라는 의제로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번 대표자회의는 지난해 12월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언론인 토론회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남북언론인간의 공식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