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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IPTV 진출할 것"

유세준 케이블TV협회장 밝혀

곽선미 기자  2008.05.08 1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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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IPTV 시행령을 최근 확정하면서 관련업계 내에서 IPTV 법제 및 사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경쟁업자로 알려진 케이블TV가 IPTV 사업에 뛰어들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케이블방송협회 유세준 회장은 8일 “케이블TV 사업자(SO,PP)들도 IPTV 사업에 진출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한국케이블텔레콤과 함께 개최한 케이블TV업계 ‘인터넷집전화서비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업적으로 충분한 검증의 단계가 왔다고 판단한다. IPTV 시장을 단순히 경쟁자라고 규정하지 않고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케이블TV의 다수 사업자들이 IPTV 시장 진입에 뜻을 모았으며 현재 전국사업, 지역사업에 참여하는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의지는 모았으나 기술적 문제, 사업자간 이해가 충돌하는 문제 등을 놓고 접점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케이블TV 네트워크 내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어 크게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케이블텔레콤 박영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케이블TV의 ‘인터넷집전화 서비스(VoIP)’가 경쟁업체들에 비해 서비스와 품질 면에서 같거나 훨씬 우수하다”면서 “가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50~1백만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시장 내에서 공정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인터넷전화 요금의 70%를 차지하는 접속료를 낮추고 정부가 접속료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현재 ‘070’으로 쓰이고 있는 국번호를 기존 번호로 유지키 위한 ‘번호이동’도 7~8일 이상 걸려 단계적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