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신문산업에서 무료신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현재 유료신문의 구독률과 열독률의 하락, 광고매출의 정체 등은 무료신문 등장 보단,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수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의 변화라는 구조적 차원에 기인한 것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언론재단 김영주 연구위원 등 3명은 최근 발행된 ‘무료신문 연구’에서 유럽 등 세계적 추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문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료, 유료신문이 제살깎기 경쟁을 경계하고 이념과 내용에서 유·무료간 확실한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무료신문의 광고시장이 지난 2005년과 비교할 때, 양이나 질적 측면에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05년에는 무료신문들이 광고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돌출광고 등의 파격광고를 많이 실었으나 2007년 조사에서는 유료신문처럼 기사 하단에 실리는 광고로 정형화되는 패턴으로 진화했다고 밝혔다.
무료신문 중 2005년 당시 ‘메트로’와 ‘더데일리포커스’ 중심으로 편재돼 있던 광고점유율은 5대 무료신문의 상향평준화로 변화되고 있으며 ‘스포츠한국’은 2년 전에 비해 71.5%가 성장하는 비약적 약진을 보였다.
무료신문들은 여전히 기명기사보다는 무기명기사를 많이 게재하고 있으며 특히 연예·오락기사는 기명기사를 쓰는 반면 정치·경제 이슈들은 무기명기사를 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M7(문화일보), 데일리노컷뉴스(CBS), 스포츠한국(한국일보) 등 독자발행이 가능한 무료신문사들은 ‘자사기자가 쓴 기사’가 많으나 다른 무료신문들은 ‘무기명기사’가 많았다.
무료신문은 사진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 기사에 대한 내용보다는 정보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었으며 이들 사진은 사회적 영향력과 저명성 등의 가치보다는 ‘흥미’위주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