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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편집국내 오픈 스튜디오 설치

eTV로 뉴스방영…방송겸영 본격화

김성후 기자  2008.05.07 14: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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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경력 PD 2명을 뽑은데 이어 광화문 사옥 편집국 한복판에 오픈 스튜디오 설치를 준비 중이다. 방송 진출에 있어 조선일보 중앙일보에 뒤쳐졌던 동아가 방송 겸영을 겨냥한 움직임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편집국 오픈 스튜디오는 이달 중 설치된다. 편집국의 생생한 현장을 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의도다. 동아는 이곳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저녁 일일 뉴스브리핑을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인 동아닷컴 eTV를 통해 방송한다는 복안이다.

스튜디오를 편집국에 설치하는 것은 방송에 대한 동아의 강력한 의지를 엿보게 한다. 방송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결의임과 동시에 기자들에게 멀티플레이 자질을 키우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김재호 사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동아는 종이신문을 파는 회사가 아니다. 콘텐츠를 파는 회사’라는 점을 역설한다고 한다. 콘텐츠의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동아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인쇄매체뿐만 아니라 방송, 인터넷,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전파해야 한다는 의미다.

동아는 4월초 ‘스마트캐스팅센터(SCC)’라는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동아닷컴과 디유넷, 동아사이언스 등 곳곳에 흩어진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한데 모은 것으로, 경력 PD 2명 등 10여명의 인력과 첨단 장비가 결합됐다.

이와 함께 방송요원을 키우기 위한 사내 교육프로그램인 ‘방송 아카데미’도 신설했다. 방송 아카데미는 기초·심화학습 과정으로 나뉘는데, 심화과정은 리포팅 연습 등 실습 위주로 꾸려진다. 부국장급 전문기자에서 1년차 기자까지 모두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동아 경영전략실 관계자는 “미국의 시카고트리뷴, 독일의 벨트 등 해외 유수의 신문들은 편집국 전체를 무대로 삼는 오픈 스튜디오를 이용해 현장감 넘치는 방송을 전달한다”면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준비를 하는 것은 독자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