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신문사들이 ‘메신저 뉴스보내기 서비스’ ‘모바일’ ‘메일 보내기’ 등 뉴스콘텐츠를 무료로 전송하는 다양한 뉴미디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뉴스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으로 손해를 본 신문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양한 의사소통 접점올 초부터 뉴스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을 전달하고자 하는 신문사들의 움직임은 활발해졌다.
경향닷컴, 동아닷컴, 스포츠서울닷컴, 한경닷컴, 일간스포츠 Plus, 조인스닷컴, 조선닷컴 등은 지난 2월부터 메신저를 통해 ‘메신저 뉴스 보내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전국지와 경제지, 지방지 등 50여개 신문사는 언론재단과 디지털뉴스콘텐츠 전문업체인 비플라이소프트와 공동으로 IPTV 전 단계인 ‘T페이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와 블로그 스크랩 서비스 등에도 주요 신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전자종이신문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울신문 등 일부 신문사도 유사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의 수익모델로써의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한겨레 함석진 뉴미디어전략팀장은 “결국엔 유저들의 시간을 붙잡는 게임”이라면서 “시장 안에서 이같은 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으로 시장 규모가 작다. 인터넷을 능가하는 혹은 대체할 만한 접점이 나와야 수익모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 유료화 첫 신호탄이런 가운데 뉴미디어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선발주자는 조선일보 ‘아이리더’.
조선은 지난 3월초 전자종이신문인 아이리더를 선보였고 지난달 16일부터 아이리더의 서비스를 유료(월 1만원)로 전환했다.
실제로 조선일보는 모바일, 전자종이신문 등 신규 매체의 ‘유료화’를 올해 주력 뉴미디어사업으로 삼고 있다.
조선 관계자는 “뉴스콘텐츠를 다양한 뉴스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서비스하는 게 기본적인 뉴미디어 전략”이라면서 “다른 신문에 나오지 않은 독자적인 뉴스콘텐츠를 생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선은 이를 고려해, 최근 다른 신문에도 나오는 이른바 ‘판박이 기사’의 비율을 기존 70%대에서 60%대로 낮추는 등 독자적인 뉴스 콘텐츠 생산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직접 수익보다 부대 효과 기대각 신문사들이 앞다투어 뉴스리더, T페이퍼, 메신저로 뉴스 보내기, 메일 보내기, 모바일 등 각종 뉴미디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당장의 수익사업보다 뉴스 콘텐츠 강화에 목적이 있다.
조인스닷컴 관계자는 “폐쇄적인 사이트는 더 이상 웹2.0시대에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각 사들이 자사 기사를 밖으로 전송하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무료 서비스로 페이지뷰 등을 늘려 온라인 광고수익과 연계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독자와 소통 접점을 늘리는 한편, 부수적인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하지만 ‘뉴스콘텐츠는 공짜’라는 인식 때문에 신문 산업의 위기가 온 만큼 제값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수익모델로 정착되기 위해선 각 신문사들이 얼마만큼 독자적인 콘텐츠를 보유하느냐의 여부가 큰 관건이다.
조선 관계자는 “포털이 독자와 뉴스 콘텐츠간 접점을 장악한 상태에서 활로를 찾긴 쉽지 않다”면서 “뉴미디어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로의 가능성 및 잠재력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독자이탈 방지와 온라인광고 증가 등 간접적인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