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앙일간지 2001~2007년 감사보고서 분석
신문사의 매출이 2002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7년 신문사 매출은 월드컵 특수가 있었던 2002년에 비해 적게는 6.3%에서 많게는 57.5%나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메이저, 마이너 똑같이 나타났다.
본보가 신문의 날을 맞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국민 내일 동아 문화 서울 세계 조선 중앙 한국 한겨레 등 10개 중앙일간지의 재무제표(2001~2007년)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선은 2003년부터 4년 연속, 중앙은 3년 연속, 동아는 5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조선은 2002년 4천817억원에 달했던 매출이 2007년 4천31억원으로 16.3%, 중앙은 4천1백74억원에서 3천4백19억원으로 18% 각각 줄었다. 동아는 같은 기간 9백40억원이나 줄었다.
한국 한겨레 서울신문의 매출도 줄었다. 한국일보의 경우 2007년 매출은 9백77억원으로 2002년(2천2백48억원)에 비해 무려 57.5%나 줄었다. 한겨레는 2002년 8백17억원에서 2007년 7백62억원, 같은 기간 서울은 9백78억원에서 9백20억원으로 6.7%, 5.9% 각각 감소했다.
특히 한국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했다. 2002년 2천2백48억원에 달했던 한국의 매출은 2003년 1천2백28억원으로 45.3% 줄었다가 2005년부터 1천억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국민과 내일, 문화, 세계는 매출이 올랐다. 국민은 2003년 이후 30억~40억원의 흑자기조를 꾸준히 이어갔다. 2002년 3백91억원이었던 매출은 2007년 4백88억원으로 24.8% 늘었다.
내일은 2001년 이후 6년 연속 매출액이 늘었다. 2001년 2백13억원이던 매출은 2007년 4백97억원으로 상승했다. 경영 흑자도 6년째 유지하고 있다. 흑자 폭도 2003년 21억원에서 2007년 61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4년 연달아 늘어나는 중이다.
문화는 2001년부터 6년 연속 매출이 올랐다. 2001년 4백76억원이던 매출은 2007년 7백8억원으로 48.7% 상승했다. 세계일보는 2003년부터 4년 연속 매출이 신장됐다. 2005년 1천3백54억원이었던 매출은 2006년 2천7백90억원, 2007년 2천5백47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세계의 경우 신문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2.9%(2007년 기준)에 불과했다. 대부분 분양수익이었다. 세계의 신문수익은 2005년 3백6억원, 2006년 3백26억원, 2007년 3백46억원이었다.
조선일보가 2001년부터 7년 연속 매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7년간 조선의 평균매출액은 4천1백66억원, 중앙 3천5백60억원, 동아 3천1백16억원, 한국 1천3백80억원, 세계 1천2백2억원, 서울 8백76억원, 한겨레 7백78억원, 문화, 5백94억원, 국민 4백5억원 등이었다.
한국과 국민은 해마다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은 2003년부터 4년간 평균 2백26억원, 국민은 2001년부터 6년간 1백7억원의 손실을 냈다. 반면 2001년 이후 영업손실을 냈던 서울은 2007년 들어 처음으로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민왕기 기자 wank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