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언론노조, 한국일보 노조원 전원 복직 요구

1인 시위 1백일…한국 노조 "편집국 동참" 촉구

김창남 기자  2008.04.03 12:28:05

기사프린트


   
 
  ▲ 전국언론노조는 지난달 26일 ‘한국일보 부당해고 철회·원직 복직 쟁취를 위한 1인 시위’ 1백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 한국일보사 앞에서 ‘한국일보 부당해고 철회·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언론노조 1인 시위’ 1백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 조합원 28명의 전원 복직을 회사 측에 다시 한번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10월 29일 한국일보 노조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일보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무기한 1위 시위에 들어갔다.

언론노조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지금 이 순간도 그들은 어떻게 하면 회사가 아닌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할 것인가에 몰두해 있을 것이 뻔하다”며 “한쪽에서 잘라내고 입 막아대기 바쁘고, 다른 한쪽에서는 엑소더스 물결을 이루는 기자들 바짓가랑이 잡기 버겁다. 비전(費錢)도 없고 비전(vision)도 없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전민수 노조위원장은 “최근 평창공장 매각으로 한국일보의 자산은 바닥수준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사태에 대한 책임은 장재구 회장에게 있다”면서 “장 회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말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편집국 기자들도 한국일보가 이렇게 힘들고 신문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는 사태에 대해 침묵하지 말고 노조로 들어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노동자들이 함께 사측과 맞서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국일보와 한국일보 노조 간에는 해고무효, 퇴직금가압류, 형사고발, 한국인쇄근로자지위존재확인, 중간정산퇴직금, 의원면직취소 등 총 13건 가량의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1차 결심공판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던 해고무효소송은 다음달 말이나 6월초쯤 1차 결심공판이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