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문방송 겸영 허용과 공영방송 민영화 등 주요 현안에 즉답을 피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방 겸영 허용과 공영방송 민영화 문제에 “즉답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며 “위원회에서 상당기간 깊이있는 토의를 해야 결론이 날 것이며 국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방통융합에서 최우선 정책으로 “IPTV 문제 해결과 디지털방송 정착”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그간의 논란을 의식한 듯 방송의 독립성, 공정성 문제를 강조했다.
그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언론 상황에서 편파, 왜곡, 과잉이라는 말들이 쓰이지 않도록 언론 분위기를 만들겠다. 만일 외풍이 있다면 온 몸으로 막겠다”라고 했다.
이어 “개인이든 조직이든 권력에 의해 언론이 장악될 시기는 지났다.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는 시기는 20~40년 전에 종언을 고했다”며 “이제 선진화된 언론, 세계에 자랑할 언론이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는 “당장이 아니라 재임기간 중 인하하겠다는 것”이라며 “적어도 20%는 하겠다”고 답했다.
내부 조직 개편 및 인사는 ‘위원장 임명 이후 10일 이내 규정’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적어도 다음주 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기자가 “애초 원했던 비례대표나 국정원장으로 갔으면 더 편하지 않았겠느냐”라고 묻자 “방통위가 업무 파악을 해보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참 많다. 하지만 아쉽거나 원망스러운 점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점심을 먹으며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유필계 방통융합정책실장 내정자와 박희정 기획조정실장 내정자가 최 위원장 양쪽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