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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방통위 출입기자 강화

곽선미 기자  2008.03.27 0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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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10년차 이상의 중견기자들을 배치하는 등 강화하고 있다.

한겨레는 지난달 여론미디어팀을 신설, 4명의 기자를 배치했다. 여론미디어팀 소속 1명과 경제부 IT·정보통신 담당 2명이 방통위를 출입한다.

한겨레 한 관계자는 “방송사 민영화 문제나 신문·방송 겸영 등 미디어업계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어젠다 설정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미디어팀 신설 이유를 밝혔다.

동아일보도 문화부 미디어 담당과 산업부 IT·통신 담당이 복수 출입, 12~13년차의 중견기자 2명을 배치했다.

가장 큰 고민을 안고 있던 연합뉴스는 기존의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출입했던 기자 6명이 그대로 담당을 맡았다. 하지만 연합은 내부에서 방송과 통신을 합쳐 새로운 부서를 만드는 등 배려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4월 말 조직개편에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KBS는 문화팀 미디어 담당이 주축이 돼 방통위를 출입하며 경제과학팀이 이를 보완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현재 데스크급 기자가 출입 중이며 회사차원에서 대외정책팀도 간여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일보, 조선일보 등은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정통부 출입 기자를 그대로 배치하거나 미디어 기자만을 출입시키고 있다.

한 일간지 기자는 “정치적 성향을 띤 매머드급 방통위의 특수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여러 부처를 경험한 중견 기자를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라며 “아직 방통위의 구체적 형태가 나오지 않아 정통부를 출입했던 기자들이 주축이 돼 출입하고 있지만 산업적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