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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설왕설래'

KBS 자리 바뀌고 건배사 빠져

장우성 기자  2008.03.24 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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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주요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장 저녁 간담회가 언론계에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약 30개 주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류우익 비서실장, 이동관 대변인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KBS의 좌석 위치가 화제에 올랐다.


KBS 이종학 보도총괄팀장은 이명박 대통령 건너편에 동아일보 임채청 국장과 함께 앉도록 자리가 배치됐다.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것과는 비교된다는 뒷이야기다. KBS가 주로 앉던 자리에는 이번에 조선일보 김창기 편집국장이 앉았다.


노무현 대통령과 편집·보도국장의 만찬에서는 보통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와 국가 기간방송사인 KBS가 좌우에 자리했다는 것.


일부 참석자들은 최근 KBS가 장관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 검증에서 많은 단독보도를 해 밀린 게 아니냐는 추측도 했다.


그러나 자리에 함께했던 관계자는 “자리 배치에 별다른 뜻이 있겠느냐”라며 “분위기는 좋았으며 특별히 의미있는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도 “(자리를 정하는 데) 따로 원칙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오후 7시 반에 시작해 10시경까지 이어졌으며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난 “취임한지 마치 6개월은 된 것 같다”는 발언 보도에 대해 “언론과 허니문 기간이 없었다는 뜻인데 전달이 잘못됐다”고 부연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배사는 매체별로 신문은 조선일보 김창기 편집국장, 방송은 SBS 최금락 보도국장, 통신은 연합뉴스 성기준 편집국장, 경제지는 매일경제 김세형 편집국장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