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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기협 "폭언 한 엄호성 의원 사과 촉구"

20일 성명서 밝혀

김창남 기자  2008.03.21 10: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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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호성 의원 (=뉴시스)  
 
인천경기기자협회(협회장 김성규)는 20일 취재 중인 기자에게 폭언을 한 엄호성 의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인천경기 기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4.9총선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뒤 탈당을 선언한 엄호성 의원(부산 사하갑)이 경인일보 기자에게 폭언하고 신분증을 강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인천경기 기협은 “정치생명을 좌우할 공천에서 탈락한 뒤 평생을 헌신한 당을 떠나 ‘시베리아의 허허벌판’으로 나아가는 그의 심정을 이해못할 바도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백번을 양보해도 경기.인천 지역 1천3백만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일선에서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자에게 보인 엄 의원의 행동은 묵과되거나 용서되어서는 안되는, 그야 말로 추태였다”고 비판했다.

인천경기기협은 “엄 위원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한나라당을 탈당, ‘친박계’ 성향의 탈당파 정치인들이 결성한 ‘친박연대’(미래한국당) 입당을 선언한 뒤 기자들과 따로 만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경인일보 기자의 신분증을 강탈한데 이어 막말을 쏟아냈다”며 “엄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언론매체 기자에게도 ‘아직 어린 것 같은데 혼자 생각대로 쓰지마’라며 추태를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기 기협은 “4백80여명의 회원일동은 대한민국 입법기관의 한 사람인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막말과 추태에 대해 엄호성 의원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