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 라이벌 간 전자종이신문(e페이퍼)서비스를 놓고 또 한 차례 경쟁이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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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뉴스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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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전자종이신문 서비스인 ‘뉴스리더’와 ‘아이리더’를 선보였다.
특히 두 서비스는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 신문사간 뉴미디어 전략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업계 관심이 높다.
중앙은 조인스닷컴과 함께 지난달 27일 ‘중앙일보 뉴스리더’를 먼저 선보였다.
반면 지난해 연말부터 ‘뉴스리더’란 이름으로 시험판을 만들었던 조선은 일단 중앙에게 선수를 빼앗기면서 ‘아이리더’라는 명칭으로 바꿔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두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그래픽 기술인 WPF(Windows Presentation Foundation)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유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독자들은 인터넷을 접속하지 않고 컴퓨터 화면을 통해 종이신문을 읽는 느낌으로, 화면의 크기와 서체를 조절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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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아이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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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기사보기와 검색 기능, 메모장, 기사보관 등은 PDF서비스에 비해 새롭게 채택됐거나 강화됐다.
이미 미국 뉴욕타임스의 경우 ‘타임스 리더’란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포브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 영국 데일리 메일 등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은 신문지면과의 연동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글꼴 등의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을 꼽고 있는데 비해 중앙은 무료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신문사간 서비스의 차이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중앙 뉴스리더의 경우 무료인 반면, 조선은 다음달 16일까지 무료 서비스를 한 뒤 유료(월 1만원)로 전환할 예정이다. 다만 조선 구독자는 무료다.
조선은 아이리더가 종이신문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일 뿐만 아니라 신문의 장점을 구현하기 위해선 유료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와 달리 중앙의 경우 유료화보다는 온라인광고 증가 등 간접적인 효과가 크기 때문에 무료서비스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뉴스리더는 하루 4회(오전 6시30분~7시, 오후 12시 직전, 오후 4~5시, 오후 6~7시)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비해 아이리더의 경우 오전 4시에 한 차례 갱신하고 있으나 조만간 3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신문사 뉴미디어팀장은 “결국엔 유저들의 시간을 붙잡는 게임”이라며 “아직 시장 안에서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에 규모는 작다. 인터넷을 능가하는 혹은 대체할 만한 접점이 나와야 수익모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