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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정치부장 청와대行 '논란'

7일 사표 …현직서 바로 자리 옮겨

김창남 기자  2008.03.07 1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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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식 한국일보 정치부장  
 
현직 정치부장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일보 유성식 부장이 7일 사표를 내고 청와대 선임행정관(2급 상당)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근 청와대 출입 1,2진이 회사를 그만 둔데 이어 정치부장도 사표를 제출하면서 편집국이 동요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출입 1진이었던 이모 기자 역시 대통령 직속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부장 마저 청와대 행정관으로 가기 때문에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 한 기자는 “청와대 출입기자 2명이 회사를 그만 둔지 얼마 안 돼, 정치부장도 회사를 그만두면서 편집국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현직 정치부장이 곧바로 청와대로 가는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보는 시각과 오죽하면 그런 선택을 했느냐의 동정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언론계 일각에서는 “현직 정치부장이 퇴사 후 일정기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청와대에 가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납득키 어렵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국일보의 경우 노무현 정부시절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한국일보 재임시 정치부장에서 국방홍보원장으로 간 것에 대해서도 내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성식 전 정치부장은 “해석하기 나름이다. 그러나 청와대로 가기 위해 편향된 기사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떳떳하다”며 “다만 갑자기 나가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