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들이 또 다시 회사를 그만 둘 예정이어서 편집국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청와대 1진과 2진을 맡고 있는 정치부 이모 기자와 신모 기자가 사표를 낸데 이어 시경캡을 맡았던 사회부 안모 기자도 회사 측에 퇴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자는 정부 부처로 자리를 옮기기 위해 사표를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 기자는 개인적인 이유에서 회사를 그만뒀다. 또 안 기자는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 때문에 편집국 기자들이 동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이 맡고 있는 자리의 의미와 역할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자협회는 오늘 오후 7시쯤 기자총회를 열고 최근 기자들의 이탈현상과 관련해 회사 측에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는 이들 기자들에 대한 사표 수리를 미루고 있는 상태다.
한 기자는 “이들 기자들의 경우 의무감을 가진 자리인데 불구하고 떠난다는 것에 대해 편집국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임금과 비전의 문제일 것이며 무엇보다 능력에 비해 대우가 적절치 않다보니 회사를 떠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협의회 관계자는 “기자들의 이탈현상을 방관할 경우 조직이 동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자총회를 소집했다”며 “총회 의견을 수렴해 회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일보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시니어급 기자 6명이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