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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최시중씨 내정 기도 철회하라"

언론연대 28일 기자회견

곽선미 기자  2008.02.28 12: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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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시민연대 김영호 공동대표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를 장악하려는 최시중씨 방통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김영호 공동대표)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를 장악하려는 최시중씨 방통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언론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최측근을 위원장으로 내정한 이번 인사는 이명박 정권이 미디어의 정치적 독립을 수호하려는 의지가 조금도 없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연대는 “최시중씨 선임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전문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략적 인사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며 “급변하는 미디환경은 정책전문가도 따라가기 급급하다. (방통위원장은) 30여 년 전 신문사 기자 경력정도가 전부인 최시중씨가 책임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연대는 “이명박 대통령은 최시중씨의 방통위원장 선임을 당장 철회하고 방송의 독립과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사정책을 수행하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을, 시민사회단체는 낙선운동을 비롯한 정권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PD연합회 양승동 회장은 “가장 정치적인 인물을 내정한 것은 시청자, 나아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방통위를 통한 정권의 방송 장악 기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미디어수용자주권연대 노영란 사무처장은 “방송과 통신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은 시청자를 외면하고 산업중심의 방송 구도로 재편하려는 의도”라면서 “이를 즉각 바로잡고 다른 위원 선임과정에서도 정치적 이해가 얽힌 사람을 선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호 대표, 양승동 회장을 비롯해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 MBC 박승제 노조위원장,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이준희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