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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복원 경찰청 첫 스타트

청사 2층에 곧 마련키로…과천청사 수요조사 착수

김성후 기자  2008.02.28 1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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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원상복구 방침을 밝혔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기자실 복원 시기와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청이 기자실을 본래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24일 인수위와 간담회에서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 기자실의 최우선적 복구를 요구했다.

본관 2층에 있는 경찰청 기자실은 지난해 12월 폐쇄된 후 현재 과학수사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원래 자리에 기자실을 복원하겠다는 원칙은 정해졌다”면서 “구체적 날짜 등은 새 정부의 지침이 내려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 출입기자들은 청사 별관에 새로 마련한 브리핑실 이용을 거부한 채 본관 1층 로비에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과천정부청사의 경우 각 동마다 기자실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어느 부처가 통합 이전처럼 독자적인 기자실 운영을 원하는지 수요 조사에 착수했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 일부가 합쳐져 확대 개편되는 지식경제부는 과천청사 3동의 지식경제부 건물 안에 따로 기자실을 차릴 전망이다. 기자실 운영에 따른 최종안은 부처 통폐합과 이전 기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로 정부청사 기자실 복원은 상당한 고민거리다. 외교부는 기존 브리핑룸을 기자실로 전환하면 되지만 다른 부처 기자실은 이미 사무실로 전용된 상태여서 원래대로 복원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청사 공간 또한 포화상태여서 기자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