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의 인터넷 뉴스방송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연합 ‘연합뉴스플러스’와 CBS ‘노컷TV’ 등에 이어 중앙일보는 지난 1일 ‘6시 중앙뉴스’를 선보였다. 경향신문도 4월쯤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문을 비롯한 언론사들이 인터넷뉴스 서비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원 소스 멀티 유즈’차원에서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모색하는 한편, 방송경험을 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방송이 성공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와 이를 위한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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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홈페이지(yonhapnews.co.kr)에서 서비스되는 인터넷뉴스방송 [연합U&I뉴스]의 첫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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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별도의 코너를 두고 인터넷뉴스 방송을 실시하거나 예정 중인 언론사는 연합 CBS 중앙 경향 등이 있다.
중앙은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6시 중앙뉴스’서비스를 시작했다. 중앙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15분간 다음날 실리는 주요 기사를 정치·경제·사회·문화부문 에디터들이 앵커로 출현해 뉴스를 논평하고 있다.
앞서 연합뉴스는 작년 8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30분 동안 ‘국내 최초의 쌍방향 실시간 뉴스서비스’인 연합뉴스플러스를 시작했다. 연합은 현재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포털 2곳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CBS노컷뉴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3시간씩 동영상 생방송을 모토로 ‘노컷TV’를 개국했다. 노컷뉴스는 이르면 오는 9월쯤 24시간 뉴스체제로 전환하고 기존 뉴스?연예 소식 중심에서 종합편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경향도 4월쯤 경향닷컴과 함께 경향i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사 15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UCC전문업체인 ‘퓨어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 세계일보, 머니투데이 등도 인터넷뉴스 방송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케이블은 보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지만 인터넷은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에 관심 있는 몇몇 신문사를 중심으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2006년 인터넷뉴스방송인 '갈아만든 이슈'를 중단, 동영상방송 등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제점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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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가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노컷TV의 첫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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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 방송의 성공 여부는 기존 방송과 차별화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 확보다. 기존 뉴스방송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위해 시작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색다른 콘텐츠 제공여부가 관건이다.
더구나 기존 뉴스방송과 비교해 인력 및 재원 투입 등에 있어 ‘태생적 차이’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틈새공략이 중요하다.
경향 관계자는 “닷컴 입장에선 페이지뷰 증가와 위상 강화를 위해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킬러콘텐츠 확보가 관건인데 투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선 선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회사 측 입장은 다르다. 수익이 나와야지만 재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동영상 전문 업체나 포털 등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받는 전재료 이외엔 특별한 수익구조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더구나 최소 1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어야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다.
한 언론사 관계자는 “좋은 콘텐츠가 확보돼야 광고 등이 따라 붙는데, 있는 것만 가지고 하다 보니 콘텐츠의 질이 떨어지고 광고도 붙지 않게 된다”면서 “결국 수익이 나지 않으면서 회사도 재투자를 하지 않고 투자를 않다보니, 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구조가 되풀이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