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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개입에 단호한 입장 보여야"

MBC노조, 엄기영 사장 내정 관련 성명 발표

장우성 기자  2008.02.15 1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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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박성제)는 15일 성명을 내고 “엄기영 후보가 사장으로 선임된 것은 대주주인 방문진이 그를 MBC 공영방송 사수의 적임자로 판단한 결과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MBC노조는 “엄기영씨는 MBC를 대표하는 얼굴로 인식돼왔으며 MBC의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주리라는 기대가 높다”면서도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구성원 내부에 적지않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 이런 불안감을 잠재울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 대한 독립도 주문했다. MBC 노조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MBC 경영에 개입하고 간섭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특히 경영진 및 관계회사 임원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정치권에 줄을 댄 인사는 절대로 기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학연, 지연과 무관한 능력위주의 인사와 건강한 노사관계의 정립도 요구했다.

MBC노조는 “지금 MBC는 생존의 문제가 달린 위기상황 속에 놓여있다”며 “엄기영 사장 내정자는 조속한 시일 안에 미래의 청사진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