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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현대 시문학의 산책 / 남도일보 김선기 논설실장

김성후 기자  2008.01.30 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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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영광 출신 조운 시인에게서 싹을 틔운 호남의 현대 시문학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연구서가 나왔다.

김선기 남도일보 논설실장은 ‘남도 현대 시문학의 산책’(전남대 출판부)을 펴냈다. 한국언론재단 연구·저술지원으로 발간된 이 책에는 남도의 현대시 문학 형성과 발전과정, 이 지역 출신 시인들의 등단작과 시세계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대학도서관과 헌책방을 1년여 동안 뒤져가며 찾아낸 시인들의 데뷔작이 눈에 띈다. 특히 조운을 시작으로 김영랑, 박용철, 김현구, 임학수, 김현승, 이동주, 이수복, 박성룡, 박홍원, 박봉우, 조태일, 김남주, 고정희에 이르는 작고시인 14명의 등단작을 찾아내 해설과 함께 그들의 시세계를 조명했다.

김 논설실장은 “지방과 중앙문학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지방작가들의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늘 아쉬움이 컸다”면서 “한국 현대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광주·전남 출신의 문재(文才)들에게 ‘시인’이라는 이름표를 달아줬던 등단작을 살피는 작업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 출판부